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3.11 11:28

"섬세한 정치할 것…정책 차이 결국 디테일서 나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반도체 규제 원샷 해결'을 이번 총선의 최우선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1인당 GDP(국내총생산) 4만달러대의 안정적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선 반도체 규제 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로 용인 반도체 부지의 경우 선정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했다"며 "각종 규제에 얽혀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개탄했다.

아울러 "우리 반도체 산업이 1인당 GDP 4만달러 물꼬를 틀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해소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섬세한 정치를 하겠다. 정책의 차이는 결국 디테일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대한민국 미래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국민을, 국민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도록 저희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한 분 한 분께 최선을 다하는 진심의 정치, 국민의 목소리를 귀하게 여기고 두렵게 여기고 그때그때 반응하는 반응의 정치, 당사가 아니라 지역에서 동료 시민 여러분을 뵙고 좋은 말씀을 많이 듣고 경청하는 밀착의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교통·재개발 등 각종 격차 해소 공약 등 실효성 있는 민생 공약을 확실히 지켜서 민생 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우리 당이 보다 많은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저희가, 제가 더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정치개혁을 약속했고, 입법 조치 없이 할 수 있는 건 이미 실천하고 있다"며 "이번 총선을 거쳐서 반드시 입법으로 완성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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