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4.03.11 11:30
안세영이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에 2-1로 우승한 후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출처=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홈페이지)
안세영이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에 2-1로 우승한 후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출처=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홈페이지)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을 털고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세계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게임 스코어 2-1(18-21 21-13 21-10)로 누르고 우승했다. 안세영은 지난 2019년 이후 이 대회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안세영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무릎을 다쳤고 인도 오픈 8강에서 허벅지 근육 부상까지 생겨 결국 지난 1월 인도 오픈에서 기권한 바 있다. 부상을 딛고 오는 7월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종목 경기가 열리는 장소에서 우승하며 더 뜻깊었다.

1게임에서 앞장서던 안세영은 12-13으로 게임을 내줬으나 2게임부터 과감한 공격에 나섰다.

그는 7연속 득점하며 11-8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흐름 그대로 마지막 게임에서도 빠른 몸놀림으로  11-3으로 크게 앞서며 우승했다.

이번 게임으로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전적 10승 12패를 기록하며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

안세영은 오는 12일부터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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