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11 13:10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오는 22일 취임 후 처음으로 유영상 SK텔레콤, 김영섭 KT,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등 이동통신사 3사 대표들과 회동한다. 

김 위원장과 이통3사 대표들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령이 개정된 후 실질적으로 어떻게 통신비를 인하할 수 있을지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는 단통법 전면 폐지를 통한 지원금 경쟁 자율화 방침을 발표해 국민의 단말기 구입 부담을 줄이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다만 단통법 폐지는 국회 통과가 필요한 사안이라 시일이 걸리는 만큼 법 폐지 전이라도 통신사 간 마케팅 경쟁을 활성화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시행령을 일부 개정한 바 있다.

최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개정 시행령은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이용자가 부담하는 비용 및 사업자의 기대수익 등을 고려해 방통위가 정해 고시하는 기준에 따라 지원금 지급이 가능하게 했다.

이날 회동에 삼성전자, 애플코리아 등 단말기 제조사 임원들도 참석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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