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4.03.12 11:07
시민들이 수정구 위례공원 맨발 황톳길을 걷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
시민들이 수정구 위례공원 맨발 황톳길을 걷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성남시는 봄철을 맞아 지역 내 6곳 맨발 황톳길을 오는 15일부터 전면 운영 재개한다.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휴장 조치한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석 달 보름만이다.

운영 재개하는 황톳길(총길이)은 대원공원(400m), 수진공원(525m), 위례공원(520m), 중앙공원(520m), 율동공원(740m), 구미동 79번지 공공공지(320m) 내에 있다. 이중 율동공원 내 황톳길은 겨울철에도 문을 열었던 비닐하우스 설치 구간(73m) 외에 나머지 667m 구간을 재개장한다.

시는 휴장 기간에 6곳 황톳길에 씌워 놨던 덮개를 걷어내고 생황토 보충, 세족장 시설 점검 등을 마친 상태다. 대원공원과 수진공원 황톳길 내 일부 경사 구간엔 이용자 안전을 위해 손잡이(핸드레일)를 새로 설치했다.

앞선 11일 시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중앙공원 황톳길 세족장 온수 공급 시설 설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올해 겨울부터는 중앙공원 황톳길 야외공연장 세족장에 온수를 공급해 맨발 걷기 후 따뜻한 물로 발을 씻을 수 있게 된다.

3개구 보건소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출장 상담소 운영

성남시는 수정·중원·분당 3개구 보건소에 요일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출장 상담소’를 차려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 성인이 향후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됐을 때를 대비해 자신의 연명의료나 호스피스에 관한 의사를 미리 밝혀두는 문서다.

이와 관련한 보건소 출장 상담은 보건복지부 지정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인 사단법인 호스피스 코리아(분당구 구미동 소재)와 연계해 진행한다.

보건소별 상담 요일과 장소는 ▲수정구보건소 월·금요일, 2층 로비 ▲중원구보건소 수·금요일, 1층 로비 ▲분당구보건소 화·목요일, 1층 기억력 상담실(민원실 옆)이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은 등록기관 상담사에게 충분한 설명을 듣고 나서, 그 내용을 숙지한 후에 본인이 직접 수기 또는 태블릿으로 해야 한다. 본인이 원하면 의향서 등록 절차가 진행된다.

연명의료 정보처리시스템에 등록되면 법적 효력을 가지며 의향서 등록 후 희망자는 등록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또한 향후 본인의 의사가 바뀌면 언제든지 의향서를 변경 또는 철회할 수 있다.

학교·유치원 집단급식소 135곳 위생 점검

성남시는 새 학기를 맞아 오는 3월 22일까지 학교·유치원 집단급식소 135곳에 대한 위생점검을 벌인다.

시·구청과 성남교육지원청 직원들로 구성된 11명의 합동 점검반이 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상반기 점검을 벌인다.

점검반은 각 급식소를 찾아가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여부, 종사자 개인위생 관리와 집단급식소 운영자 준수 사항 이행 여부 등을 들여다본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자율 점검표 확인·작성에 관한 내용도 안내와 홍보를 병행한다.

점검 과정에서 적발된 사항은 경중에 따라 현장 시정 조치, 행정처분, 반복 점검이 이뤄진다.

취약계층 소화기·화재감지기 지급

성남시는 취약계층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재난 예방 시설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은 성남시에 주소를 둔 재난취약계층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청소년(9~24세)이 가장인 세대, 65세 이상 홀로 사는 노인 등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1100가구는 주택용 소화기와 화재감지기 등 소방시설을 지원받게 되며 300가구는 콘센트, 전선 피복 상태 등 가정 내 전기설비에 대한 안전 점검을 무상으로 지원받는다.

희망자는 오는 4월 8일까지 대상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하여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전기, 소방 분야 중 지원받고 싶은 분야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시는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 후 5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