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3.12 15:56

"왕십리역-상계역-솔밭공원역-신설동역, 'ㄷ'자 형태 경전철 순환선 계획도 가능"

동북선 연장(안) 및 우이신설 연장선 노선도. (사진제공=윤기섭 서울시의원)
동북선 연장(안) 및 우이신설 연장선 노선도. (사진제공=윤기섭 서울시의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기섭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이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322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북선 연장 사업의 타당성을 재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윤기섭 의원은 제11대 의회가 출범하자마자 노원구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개발계획에 따라 예상되는 극심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서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와 덕릉로를 연결하는 가칭 상계IC 신설과 중계본동 백사마을 재개발 구역과 인근 남양주 별내IC를 연결하는 가칭 백사터널을 신설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제안했다.

윤 의원은 "두 가지 제안에 대해 관련 부서와 추진 중에 있으나 가칭 상계IC는 좌우로 수락산과 불암산이 위치해 있어 공간이 협소해 추진이 쉽지 않고, 가칭 백사터널은 계획대로 추진 중에 있지만 아직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서울시를 향해 "노원구와 동북권의 교통대책이 아직도 미비한 상태이므로 동북선의 상계역과 우이신설 연장선의 방학역을 연결하는 동북선 연장 사업을 긍정적으로 추진해달라"고 제안했다.

윤 의원은 "2019년도에 동북선 마들역 연장추진위원회가 발족돼 동북선연장 사전타당성 용역을 맡겼으나 동북선 본선구간이 1·7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하고 중랑천을 관통하는 노선으로 공사비 증가되는 등의 이유로 경제 타당성이 미확보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원구의 대규모 개발추진과 우이신설 연장선 추진, 주민의 노령화와 버스노선의 부재, 강남북 균형발전 추진 등으로 이전과는 상황과 여건이 변화해 동북선 연장 사업의 타당성 재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동북선의 상계역과 우이신설선 연장선의 방학역을 연결하게 되면 왕십리역에서 시작해 상계역과 솔밭공원역을 지나 신설동역까지 'ㄷ'자 형태의 경전철 순환선도 계획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용역이 진행중이므로 동북선 연장 사업을 포함해 타당성을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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