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3.12 16:58

최초 홍보관 운영·포럼 개최 등 집중 홍보…2026년까지 10억 수출 목표

3월 10~12일(현지시간) 3일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프로바인(ProWein) 2024에 안동소주협회 7개 업체가 참가해 안동소주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3월 10~12일(현지시간) 3일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프로바인(ProWein) 2024에 안동소주협회 7개 업체가 참가해 안동소주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상북도가 안동소주의 우수성을 해외 시장에 널리 알렸다.

경북도는 10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프로바인(ProWein) 2024에 안동소주협회 7개 업체가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최근 세계 주류 시장의 가파른 성장과 한류 붐에 힘입어 750년 역사의 대한민국 대표 식문화 유산인 안동소주의 우수성 홍보와 해외 주류 시장 공략을 위해 나섰다.

올해 30년째를 맞이하는 프로바인 2024는 세계 최대 B2B 주류 전문 박람회로 17개 전시관에 61개국 5764개 사가 참가하는 전시회다.

특히 세계적인 증류주 인기를 반영해 올해 처음 마련된 5전시관 증류주 특별관(ProSpirits)에는 45개국 322개사가 참여했고, 안동소주는 프로바인에서 한국 처음으로 공동 홍보관을 운영했다.

홍보관에 입점한 기업은 지난 1월 설립한 안동소주협회 7개 회원사로 명인안동소주, 민속주안동소주, 밀과노닐다, 회곡양조장, 안동디스틸러리, 명품안동소주, 안동소주일품이다.

기업들은 국내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은 상품 위주의 전시와 홍보관에 방문한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시음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독일 현지 증류주 권위자·해외 바이어·언론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전통주 전문가인 줄리아 멜러 대표의 진행으로 안동소주의 역사와 전통성, 제조 방법과 업체별 주력상품을 소개하는 홍보 행사를 열었다.

박성호 안동소주협회 회장은 “역사와 품질면에서 뒤지지 않는 안동소주의 잠재력을 알리고 세계인의 입맛과 정서를 사로잡는 브랜드로 시장확장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안동소주 도지사 품질인증 기준 마련에 이어 올해 BI와 공동 주변 개발을 위해 경북도와 안동시, 업체에서는 세계적인 트렌드를 파악하는 등 명주 도약을 위한 준비를 이어나가고 있다. 

안동소주 매출액은 2023년 170억원으로 2022년 140억원 대비 17.6% 증가했다. 수출 실적은 7억원으로 2026년까지 10억원을 목표로 국제 증류주 포럼, 해외 박람회 참가, 홍보 콘텐츠 제작 등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세계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안동소주가 스카치 위스키, 마오타이, 산토리에 버금가는 K-경북 위스키로 세계적인 명주 반열에 오를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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