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4.03.12 18:15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사진제공=대통령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한국, 미국, 인도 정부가 12일 서울에서 한미인 핵심신흥기술대화를 개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지난해 제1차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대화 시 한미 양자 간 핵심신흥기술대화를 인도까지 포함해 확대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개최됐다.

한국은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이, 미국은 타룬 차브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기술·국가안보 담당 선임보좌관이, 인도는 레칸 타카르 국가안보실 사무국(NSCS) 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한·미·인 3국은 이번 회의에서 ▲바이오, 의약품 ▲반도체 공급망 ▲청정에너지 및 핵심광물 ▲인공지능 ▲우주 ▲양자 ▲첨단소재 등 핵심신흥기술 분야에서 공통의 관심 사항에 대한 상호 이해를 제고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3국은 가까운 장래에 3국 정부와 민간기업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그간 미국과 일본 위주로 진행되던 우리의 핵심신흥기술 협력을 인도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도는 우수한 기술 인력을 보유하고 있고 제약 공급망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 중이며 달탐사와 같은 우주 분야 연구도 선도하고 있다. 이런 인도와의 협력은 우리나라의 핵심기술 능력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는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3국은 올해 적절한 시점에 차기 회의를 개최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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