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4.03.13 09:2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이 28개 온라인 콘텐츠를 과학기술인 학습플랫폼 '알파캠퍼스'를 통해 제공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신규 콘텐츠는 학계의 연구동향과 함께 연구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심층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국가전략기술 분야 중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이동수단, 차세대원자력 등 4개 분야가 신규 개발됐다.

각 콘텐츠는 환경공학자 겸 과학소설가 곽재식 교수 진행의 토크쇼로 마무리되는 점이 특징적이다. 최우영 서울대 교수, 신동원 스트라드비젼 박사, 최은영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 등 해당 분야 전문가와의 대담을 통해 타 기술과의 융합연구 시사점을 제공한다.

연구자의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에 활용을 돕는 과정도 추가된다. 신규 개발 과정인 '연구자를 위한 머신러닝 활용' 과정은 제조, 바이오, 로봇·기계 각 분야의 연구자들이 인공지능 전문가와 협업하기 위한 핵심 정보들을 제공한다.

수요가 높은 기존 과정도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하고, 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무역량 중심으로 재개발됐다. 논문 작성에 챗 GPT 등 디지털 도구의 올바른 활용법을 제시하는 '우수 영어논문 작성법' 과정, 엑셀 및 R 프로그램을 활용한 '연구데이터분석' 과정 등이 대표적이다.

국가 R&D 과제 참여와 수행을 위해 반드시 수강해야 하는 핵심과정들 또한 최신 사례를 기반으로 인터뷰·실습·대담 등 제작기법을 다변화하여 전면 개편됐다. 연간 8만여 명이 학습하는 '연구윤리'는 대학원생·참여연구원·연구책임자를 대상으로 분야별 콘텐츠를 세분화하여 맞춤형 사례를 구성함으로써 효과성을 높였으며, 국가R&D사업의 효율적인 수행관리 지원을 위한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 사용법 교육을 최신화하는 등 연구현장의 실무역량 강화를 돕는다.

배태민 KIRD 원장은 "알파캠퍼스는 연간 약 30만 명의 온라인교육 수료생을 배출하는 명실상부 과학기술인의 대표 평생학습 플랫폼으로, 콘텐츠 또한 학습자 수요에 기반하여 효과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과학기술인의 상시학습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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