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4.03.13 10:53
파리바게뜨는 13일부터 프레즐 시리즈를 전 매장에 출시하고 국내 '식사빵'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사진제고SPC그룹)
파리바게뜨는 13일부터 프레즐 시리즈를 전 매장에 출시하고 국내 '식사빵'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사진제고SPC그룹)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SPC그룹이 운영하는 국내 1위 베이커리 전문점 파리바게뜨가 밥 대신 빵을 먹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식사빵’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프레즐(Pretzel)’을 지목하고 파리바게뜨만의 고유한 제품으로 선보인다.

파리바게뜨는 13일 프레즐 시리즈를 전 매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프레즐은 독일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것으로 전해지며,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빵으로 자리매김했다. 밀가루와 소금 등을 넣은 반죽을 매듭지어진 하트 모양으로 구워내 독창적 디자인과 구워낸다. 담백하고 쫄깃한 맛에 프레즐 특유의 풍미가 인기 비결로 지목된다.

파리바게뜨가 출시한 프레즐은 밀가루와 물의 최적 비율을 찾아내 탕종법(밀가루와 끓인 물을 섞어서 반죽하는 제조법)으로 반죽한 점이 특징이다. 더욱 쫄깃한 식감을 내며, 프레즐 고유의 짙은 윤기와 찰진 식감을 살리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출시 이후 연간 판매량 1200만 개를 돌파한 ‘두번 쫄깃 베이글’에 이어 올해 프레즐이 연이은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두 제품 모두 식사빵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파리바게뜨 프레즐은 프레즐에 짭조름한 갯벌 소금을 더해 고유의 풍미를 내는 ‘클래식 프레즐’, 시나몬 슈가와 아몬드를 뿌려 달콤하고 향긋한 ‘시나몬 프레즐’, 크림치즈를 가득 넣어 꾸덕한 식감과 풍미가 특징인 ‘크림치즈 프레즐’, 크림치즈 프레즐에 달콤하고 바삭한 소보루 토핑을 더한 ‘크림치즈 소보루 프레즐’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앞서 파리바게뜨는 지난달 직영점을 비롯한 일부 매장에서 프레즐 테스트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테스트 제품이 조기 품절되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 브랜드 모델인 노윤서 배우와 프레즐 광고에도 나선다. 광고는 파리바게뜨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베이글과 프레즐을 통해 고객들의 ‘베스트 프렌드’가 되겠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식사용 빵의 수요가 지속 증가하면서 담백한 맛과 쫄깃한 식감으로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고 있는 프레즐을 파리바게뜨만의 노하우로 재해석했다”며 “프레즐과 베이글을 통해 국내 식사빵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조사에서 식사 빵에 해당하는 베이글과 식빵 등 일명 플레인 빵의 국내 시장 규모는 2022년 1227억원으로 나타난다. 이는 2018년 대비 약 62% 성장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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