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4.03.14 12:56
전기차 '사쿠라' (출처=닛산 홈페이지)
전기차 '사쿠라' (출처=닛산 홈페이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닛산자동차와 혼다가 전기차(EV) 사업에서 협업을 검토하고 있다. 

1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몇 달간 협업 가능성을 논의해왔으며 전기차의 핵심 부품 조달, 차체 공동 개발 등을 모색하고 있다. 양사는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부품 공통화를 추진해 생산비용을 줄이겠다는 목표다.

전기차에서 미국 테슬라가 앞서가고 비야디(BYD) 등 중국 업체들도 배터리 조달을 강점으로 두각을 보이는 가운데 세계적인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다만 협업 논의는 초기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는 "양사 협업 (타깃)은 국내 전기차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차 보급이 빠른 중국이나 서구에 비해 판매 대수가 적은 만큼 협업을 통한 비용 억제로 생산 효율화를 도모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일본 내 전기차 판매량은 약 8만8500대로,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2%를 넘는 수준에 그쳤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