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3.14 16:57

14개사 35명 혁신리더로 양성…'생산성 높은 공장 만들기' 앞장

혁신허브 리더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혁신허브 리더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난 12일부터 3일 동안 구룡포 포스코 수련원에서 지역 중소기업 14개사를 대상으로 혁신허브 활동의 일환인 혁신리더 기본교육을 실시했다.

혁신허브 활동은 포스코에서 주관하는 지역 상생 프로그램으로, 포스코가 포항 중소기업과 민·관 단체들을 대상으로 QSS 기법을 전수하는 활동이다. QSS(Quick Six Sigma) 기법은 현장의 낭비·위험 요인을 발굴·개선해 생산효율을 극대화하는 포스코 고유의 일하는 방식을 뜻한다. 

올해 혁신리더 교육에는 공급사(동서화학), 고객사(진양특수강), 지역중소기업(포항시 장애인 재활작업장) 등 지역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14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교육 대상은 차세대 혁신리더들로서 QSS 방법론을 배워 각 기업 현장에 QSS 활동을 정착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교육은 '생산성 높은 공장 만들기'를 중심으로 이론교육과 실무교육으로 진행됐으며 QSS활동을 통한 품질, 원가, 납기 등 '기업경쟁력 향상'을 주제로 한 토론도 진행됐다. QSS 일상활동 및 즉실천 실습으로 잠재된 낭비를 발굴해 개선하는 ‘낭비 개선 방법론’을 학습하고 각자 도전과제를 수행하며 혁신리더로서 열정과 도전의식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홍민규 광우 혁신리더는 "교육을 통해 우리 사업장에 생산효율을 저해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며 "공장 운영 수준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동훈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 혁신리더는 "우리 회사를 대표하는 혁신리더로서 QSS 활동을 전파하고 현장을 변화시키겠다"고 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2011년부터 173개 지역 중소기업에서 525명의 혁신리더를 양성해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을 지원해 오고 있다"며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QSS 기법을 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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