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3.14 17:15
임종식(오른쪽) 경북교육감이 2023년 전국체육대회 출전선수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교육청)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교육청이 투명하고 선진화된 학교 운동부 육성을 위해 '학교 운동부 등급 평정제를 통한 차등 지원과 승강제'를 시행한다고 14일 발표했다. 

등급 평정제는 도내 초·중·고 268교 376팀의 학교 운동부를 대상으로 등록선수 수, 입상 실적, 최저학력제 미달 학생 수, 학교폭력 발생 여부, 자체 예산 확보, 학부모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의 각 학교 운동부 운영 결과를 점수화해 A~E등급으로 평가하고 2025학년도에 등급별로 지원할 계획이다. 평정 등급에 따라 훈련비 차등 지원과 함께 운동부 유형 승강제가 적용된다. D와 E등급에 해당하는 부실 운동부는 '운영 중단' 또는 '운동부 해제' 심의 대상이 된다.

경북형 중등 탐구 수업 시행

경북교육청이 2024학년도 도내 전 중·고등학교에서 경북형 중등 질문‧탐구 수업을 시행한다.

경북형 중등 질문‧탐구 수업은 질문 표출은 물론 질문 이후의 탐구와 몰입을 통해 기존 지식을 학생 자신의 앎과 생각으로 탄탄하게 만들어 가는 수업을 말한다. '생각을 다지는 수업'으로 학생이 주체가 돼 사물을 깊이 연구해 정확한 지식을 얻는 학습이 이뤄지도록 한다.중등 질문‧탐구 수업은 교사들이 작성하는 질문‧탐구 수업과 평가의 계획에서부터 시작된다. 무엇을 배우게 할지를 결정하고, 학생이 질문을 스스로 품게 하는 수업 방법과 단순 암기를 넘어 학생이 생각을 다지도록 하는 평가 방법을 계획한다. 경북교육청은 단위 학교의 궁리 수업 활성화를 위해 학부모 초청 질문‧탐구 수업 공개와 학교 특색 질문‧탐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8월 고등학생 질문‧탐구 궁리한마당, 12월 중학생 질문‧탐구 궁금한마당이 개최된다.

◆'네이버클라우드 AI 세미나'

경북교육청이 경기도 성남시의 네이버 제2사옥에서 열린 네이버클라우드 AI 세미나에서 전국 시도교육청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통합플랫폼 학교지원종합자료실' 구축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세미나에서는 각 교육청의 AI 활용 정책혁신, 행정업무 경감 추진, AI 디지털교과서, 미래학교 디지털 교육사업, 하이퍼클로바X 기반 AI 솔루션 등 다양한 교육 발전 방안을 토론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전국 공공기관 최초 생성형 AI를 도입, ‘인공지능 통합플랫폼 학교지원종합자료실'을 구축한 교육기관으로서 세미나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인공지능 학·지·종은 이용자 수가 5만을 돌파하는 등 구축 이후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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