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3.15 15:50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7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이면서다.

15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1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4.72% 하락한 976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글로벌코인시황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4시간 전보다 7.76% 떨어진 6만7673.85달러에 거래중이다.

전날 비트코인이 7만3500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넘어섰지만,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7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시간이 갈수록 하락 폭을 넓히며 6만7000선까지하락했다.

이날 비트코인 급락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 노동부는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0.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예상치인 0.3%를 크게 웃돈 수준으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시장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PPI까지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졌다. 이에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이면서 비트코인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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