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4.03.17 09:44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스위트파크에 오픈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140만명이 몰렸다.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스위트파크에 오픈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140만명이 몰렸다.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문을 연 국내 최대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가 ‘디저트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15일 강남점 지하 1층에 오픈한 스위트 파크가 오픈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 140만명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스위트 파크는 벨기에 왕실 초콜릿 ‘피에르 마르콜리니’와 프랑스 파리의 줄 서는 빵집 ‘밀레앙’ 등 손꼽히는 해외 브랜드의 국내 1호점을 비롯해 국내외를 대표하는 40여 개 디저트 매장을 약 1600평(5300㎡) 공간에 모은 매장이다. 대대적으로 진행한 강남점 식품관 새 단장 프로젝트 중 처음 공개된 구역이기도 하다.

신세계백화점이 스위트 파크 오픈 이후 한 달간 강남점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디저트 매출은 201%, 식품 전체 매출은 5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집객 효과도 강력했다. 하루 평균 4만7000여 명이 다녀갔고, 디저트 고객 중 이전까지 강남점 구매 이력이 없던 ‘신규 고객’은 작년보다 90% 늘었다. 신규 고객 가운데 절반 이상(54%)이 2030세대로 나타났다. 20대 고객의 매출은 전년 대비 295%, 30대는 138% 오르는 등 젊은 고객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스위트 파크의 ‘연관 구매 효과’로 한 달간 강남점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0% 올라 신세계백화점 13개 전 점포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스위트 파크는 오픈 한 달을 기점으로 새로운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흥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쫄깃한 식감의 베이글로 SNS에서 입소문을 탄 서울 마포구의 ‘랑베이글’이 15일부터 문을 열고, 비건 쿠키로 유명한 대구의 쭈롱베이커리와 서울 망원동 디저트 맛집 투떰즈업도 운영될 예정이다.

2009년 이후 15년 만에 리뉴얼에 들어간 강남점 식품관은 오는 6월 프리미엄 푸드홀과 와인 전문관을, 내년 상반기까지 슈퍼마켓과 델리 홀을 차례로 오픈할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강남점 새 식품관의 첫 주자인 스위트 파크가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디저트 랜드마크로 안착했다”며 “스위트 파크를 시작으로 국내 최대·최고 식품관을 완성해 미식의 신세계를 열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