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3.17 16:23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와 위원들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면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와 위원들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면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비례대표 순번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최종 순번을 발표했다.

시민단체 측이 추천한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 비상임위원을 비례 1번으로 확정했다. 서 전 의원은 반미 논란이 제기된 전지예 전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 낙마로 재추천돼 1번을 받았다.

비례 2번으로는 위성락 전 주 러시아 대사를, 3번으로 백승아 전 강원교사노조 위원장을 배치했다. 4번에는 임관현 전 국세청 차장이, 5번에는 정혜경 전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총선에서 기본소득당 대표로 민주당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에서 비례 5번을 받아 당선된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은 6번에 배치되며 당선 안정권에 포함됐다.

앞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는 총 30명으로 민주당이 20명,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이 각 3명, 연합정치시민회의가 추천한 국민후보 4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정영이 전 전남 구례군 죽정리 이장 대신 추천된 이주희 법무법인 다산 변호사가 17번에 배정을 받았다. 의대 증원을 주장해 온 김윤 서울대 의과대학 의료관리학교실 교수는 12번에 이름을 올렸다. 양심적 병역 거부로 논란이 인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 대신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순번 20번을 받았다.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는 "민주개혁진보세력이 보다 많은 세력에 결집하고 있기 때문에 40% 이상, 20석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민후보 선정 과정에 참여했지만, 최종 추천 순위에 오르지 못하고 차순위에 올랐던 이들의 의사를 확인해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진행하고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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