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3.17 18:04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이 취소된 서울 강북을에 현역인 박용진 의원과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를 추천해 2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안규백 당 전략공천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에서 기자들에게  "27명의 후보자가 공모해 뜨거운 경쟁을 보여줬다"며 "당은 박 의원과 조 이사의 양자 경선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두 후보자는 전국 권리당원 70% 강북을 권리당원 30% 온라인 투표을 치를 예정"이라며 "오는 18일과 19일까지 2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략경선 후보 선정 기준에 대해 "타지역 공천신청자, 비례대표 신청자는 배제했다"며 "선호투표방안을 검토했으나 시스템 구현에 소요되는 시간 및 일정을 고려했을 때, 현 상황에서는 변경이 어렵다고 판단해 양자 경선을 택했다"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번 경선에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포함돼 '경선 득표율 30% 감산' 페널티를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 

안 위원장은 박 의원에 감산 30% 적용에 대한 질문을 받자 "어느 후보 예외 없이 당헌에 못박혀 있기 때문에 당헌을 전략공관위에서 손 보거나 수정할 수 없다"며 "경선 방법과 절차에 대해선 최고위원회에서 논의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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