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3.17 22:13

"정부·여당 협력하면 반드시 풀어낼 수 있는 문제"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이 지난 1월 24일 의정부 시청 기자실에서 4·10총선 공식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이 지난 1월 24일 의정부 시청 기자실에서 4·10총선 공식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전희경 국민의힘 의정부갑 후보가 '지상철도 지하화'를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선결조건으로 규정, 6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전 후보는 17일 '우리동네 실천약속'으로 공개한 의정부동 6대 실천과제는 ▲SRT(수서고속열차) 의정부 연장 추진(의정부~강남~부산·광주) ▲국철 1호선·GTX-C 의정부 구간 지하화 및 지상 체육공원화 ▲8호선 의정부역 연장(잠실~별내~의정부역) 등이다.

우선 의정부를 경기북부 교통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SRT 의정부 노선 반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하철 8호선의 경우 별내선 연장 시행 기반을 마련해 광역교통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동서로 분단된 의정부 생활권 통합을 위해 1호선·GTX-C 노선 지하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상은 다목적 체육공원, 녹지 등으로 활용하는 게 이 사업의 골자다. 이를 위해 상권통합, 체육 수요증가에 따른 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초 지상철도를 지하화하고 확보된 지상철도 부지와 그 주변을 개발하는 내용을 담은 '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데 따른 대응 공약이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까지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 선도 사업제안을 받는다. 집권여당 소속 국회의원이 된다면 전방위적인 대정부 설득으로 GTX-C노선·1호선 지하화 사업이 국토부의 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얘기다.  

이외에도 ▲국철 1호선 증차 ▲자연과 문화가 숨쉬는 수변감성도시 조성(중랑천·백석천·호원천·녹양천)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현대화도 추진한다.

전희경 후보는 "철도 지하화와 고속철도 노선 유치는 의정부 원도심의 거주, 교통, 상권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대규모 사업이지만 정부와 집권여당이 강한 의지를 갖고 협력하면 반드시 풀어낼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 후보는 지난 11일 4·10총선 3대 키워드로 '일자리 창출, 교통혁명, 주거명품화'를 제시하면서 3대 분야 10개 실행과제로 구성된 '전희경의 열심공약'을 공개한데 이어 동별 맞춤공약 시리즈인 '우리동네 실천약속'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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