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4.03.18 12:00
(사진제공=화학연구원)
(사진제공=화학연구원)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백승호·노명현  한국화학연구원 박사 연구팀이 유질 효모인 야로위아 리폴리티카를 활용해 '아디프산'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18일 화학연구원에 따르면 아디프산은 나일론 섬유의 필수 중간 원료이자, 생분해성 플라스틱 원재료, 식품첨가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핵심 화학소재이다. 대부분의 아디프산은 나프타,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로 생산되지만,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아산화질소(N2O)가 온실효과를 유발한다.  

연구팀은 FDA 인정 식품첨가 안전 물질(GRAS)로 지정된 유질 효모인 '야로위아 리폴리티카'를 미생물 세포공장으로 활용해서 아디프산을 생산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연구팀은 아디프산 생산 효율 향상을 위한 오메가 산화기작을 강화했고 지방산 유래 산물의 선택적 분해를 위한 베타 산화기작을 재설계했다. 미생물 배양 과정을 거쳐 지방산 유래 산물을 선택적으로 분해, 전환하여 효율적으로 바이오 아디프산을 생산하는 환경친화적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결과는 바이오매스 관련 권위 학술지인 '바이오리소스 테크놀로지' 1월호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백승호 한국화학연구원 박사 연구팀이 HPLC 장비를 통해 생산된 바이오 아디프산을 분석하고 있다. (사진제공=화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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