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4.03.18 12:16
김흥국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 때면'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출처=뉴스1)
김흥국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 때면'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출처=뉴스1)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공개 지지해온 가수 김흥국이 해병대전우회 부총재직에서 해촉됐다는 보도에 "해촉이 아니라 자진 반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6일 한 매체는 "해병대전우회가 지난 12일 김흥국을 부총재직에서 해촉했다"면서 "김흥국 활동에 대해 전우회에서 정치적 중립을 강조했고 김흥국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혀 해촉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김흥국은 해촉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해병대 정관에 정치에 가담하면 안 된다는 내용이 있어 자진 반납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흥국은 해병대 401기고 지난 2022년 7월 해병대 전우회 부총재직에 취임해 활동해왔다. 해병대전우회는 친목 단체로, 전우회 명의로 특정 정당 또는 정치인 지지 선언, 선거유세가 금지돼 있으며 전우회 임원이 선거유세 활동 시 사퇴 후 개인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사항이 있다. 최근 해병대전우회는 정치적 중립 준수 재강조를 위해 이를 공지했다.

김흥국은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바 있다. 또 지난 1일에는 배우 신현준·정준호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정신업쇼'에 출연해 "이번 총선은 한동훈 위원장이랑 같이 다니고 싶다"며 희망사항을 전했고 지난 7일 열린 박진 국민의힘 서대문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국민의힘이 잘 돼야 나라가 잘 돌아간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을 적극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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