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남정 기자
  • 입력 2024.03.18 17:25

베트남 현지 면접·실사 실시…포항 수산 조업 여건 맞춤형 외국인 선원 도입 

[뉴스웍스=이남정 기자] 포항시가 최근 구룡포수협, 구룡포교역 관계자 등과 베트남 현지를 방문해 외국인 선원 면접 및 선발을 진행했다.

현지 방문 기간 현지 외국인 선원 송출업체인 틱농, 트라엔코 그룹을 방문해 외국인 선원 모집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재 외국인 도입 정책에 대한 문제점과 외국인 선원들의 체류 기간 만료 전 근무지 이탈과 불법체류 문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지 외국인 선원 송출업체에서 추천한 외국인 선원 면접 및 선발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선발 과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포항시 수산업 현장 맞춤형 외국인을 선발해 경쟁력 있는 선원 확보에 노력했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도내에서 유일하게 외국인 선원 도입 경비, 건강검진비 등 보조금 지원을 비롯한 외국인 선원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

정철영 포항시 수산정책과장은 "외국인 선원 도입은 어촌의 고령화로 인한 부족한 선원 수요를 충족하고 인력난으로 발생할 수 있는 조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선원 도입 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제도적 점검 및 보완을 통해 양질의 선원이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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