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3.18 18:12
포항교육지원청이 관내 늘봄선도학교를 방문해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교육지원청)
포항교육지원청이 관내 늘봄선도학교를 방문해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교육지원청)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상북도포항교육지원청이 지난 12일 라한 호텔에서 포항·영덕 지역의 학습코칭단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맞춤형 학습서비스'제공을 위한 2024학년도 포항교육지원청기초학력거점지원센터의 학습코칭단 위촉식을 가졌다.

포항기초학력거점지원센터에서는 학습코칭단 위촉식을 시작으로 포항·영덕 지역 신청 학교에 학습코칭단이 직접 방문하는 맞춤형 학습 코칭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학습 코칭은 배움이 느린 학습지원대상학생을 위해 학습 전략 및 학습 방법을 알려줌과 동시에 학생의 정서적 안정감 향상을 목적으로 한 프로그램이다. 센터에서는 매월 사례 회의와 수업 지원 방문, 코칭 관련 연수 개최 및 자율적 소모임 활동 지원 등을 통해 양질의 학습 코칭 프로그램을 위한 코칭단 역량 강화와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이날 오전에는 유선미 명지대 겸임교수의 '느린 학습자 이해 및 지도방법'을 주제로 코칭단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도 함께 열렸다.

늘봄선도학교 현장 방문

포항교육지원청이 지난 5일부터 2주 동안 늘봄학교의 운영 상황 점검 및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해 관내 늘봄선도학교인 구룡포초등학교 외 16개교를 방문 또는 유선으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늘봄선도학교 현장 지원 및 컨설팅은 늘봄학교 방문을 통해 준비 상황 점검 및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현장 맞춤형 컨설팅 지원으로 신학기 안정적인 늘봄학교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룡포초를 비롯한 총 17개 늘봄선도학교는 학교 현장에서의 빠른 안착을 위해 각 학교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늘봄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석영중 고려대 노어노문과 교수. (사진제공=포항교육지원청)
석영중 고려대 노어노문과 교수. (사진제공=포항교육지원청)

석영중 고려대 노어노문과 교수 초청 강연

포항보건고와 서포중이 오는 4월 2일 석영중 고려대 노어노문과 교수를 초청해 '문학과 마음의 중심'이라는 주제로 초청 강연을 진행한다.

석영중 교수는 고려대에서 러시아문학을 가르치며 한국 러시아 문학회 회장, 한국 슬라브 학회 회장을 거친 우리나라 최고의 러시아문학 권위자다. 도스토옙스키와 톨스토이 등 러시아 주요 문학 작품을 유려한 우리말로 번역한 번역가이면서 '도스토옙스키의 명장면 200' 등 많은 저작을 출간한 바 있다. 주로 대학과 성인을 대상으로 대중 강연을 한 바 있는 석영중 교수는 특별히 포항보건고와 서포중 학생을 대상으로 투르게네프의 단편 소설 '무무'를 학생들과 함께 읽으며 강의가 아닌 토론으로 어린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춰갈 예정이다. 투르게네프는 벙어리 러시아가 말할 수 있게 한 작가로 명성이 높은 러시아의 대문호이며 객관적이면서도 따스한 시각으로 러시아 현실을 기록한 작가로도 유명하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