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4.03.19 10:36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홈 유니폼. (사진제공=나이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홈 유니폼. (사진제공=나이키)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나이키가 2024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유니폼은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들이 최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설계된 나이키의 기술 ‘드라이-핏 (Dri-FIT) ADV’를 핵심으로 내세웠다. 여기에 한국의 전통 예술과 장인정신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독창성을 더했다.

우선 홈 유니폼은 한국의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과 강인함에서 영감을 얻어 이를 재해석했다. 한국 축구의 상징인 붉은색을 생동감 넘치는 패턴으로 반영했으며, 깃과 소매 부분에는 단청 문양을 떠올리는 이중 테두리를 배치해 균형미를 강조했다. 깃에는 호랑이의 발톱 자국을 새겨 넣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위엄과 매서움을 표현했다.

어웨이 유니폼은 전통과 진보의 조합을 상징하는 나전칠기를 재해석했다. 대한민국의 뛰어난 장인정신을 반영했으며, 한국이 세계 무대에서 보여주는 감각과 기교를 강조하고 있다. 짙은 검정색과 반짝이는 진주색 디지털 패턴이 대조를 이뤄 조화를 중시하는 한국의 미를 투영했다. 어웨이 유니폼에도 홈 유니폼과 동일하게 깃 부분에 호랑이의 발톱 문양을 새겼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어웨이 유니폼. (사진제공=나이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어웨이 유니폼. (사진제공=나이키)

나이키 디자인 팀은 이번 2024년 유니폼에 각 나라의 전통적이며 고유한 색을 재해석하고자 ‘메타프리즘(Metaprism)’ 방식을 적용했다. 빛과 움직임을 통한 다채로운 색으로 국가의 미적 정체성과 독창성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특히 나이키는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드라이-핏 ADV 기술을 적용했다. 해당 기술은 나이키 스포츠 리서치 랩(NSRL)의 연구로 만들어졌으며, 4D 데이터 디자인과 컴퓨터 디자인으로 설계해 순간 움직임에 최적화한 탁월한 통기성을 제공한다. 90분 동안 그라운드 위에서 쾌적한 상태를 유지해준다.

한편, 해당 유니폼은 오는 21일부터 나이키 멤버를 대상으로 우선 판매하며, 27일부터 나이키닷컴과 나이키 앱, 주요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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