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19 11:37
KT wifi 6D1.(사진제공=KT)
KT wifi 6D1.(사진제공=KT)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KT가 지난 1년 간 '바이브런트 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인 제품들이 세계적인 디자인어워드 시상식에서 잇따라 수상했다고 19일 발표했다. 

KT는 그간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니TV 올인원 사운드바와 KT 와이파이(WiFi) 6D, 하이오더2 3가지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였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외형적인 스타일링을 넘어 고객들을 둘러싼 환경에 대한 깊은 연구조사를 바탕으로 숨겨진 고객 니즈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의 노력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는 물론 일본 굿 디자인과 유러피언 프로덕트 디자인 어워드 등에서도 연이어 수상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프로젝트를 통해 디자인 된 첫 제품인 지니TV 올인원 사운드바는 TV 주변에 어지럽게 놓여있던 무선공유기와 셋톱박스를 하나로 통합한 제품으로 산업디자인의 거장 스테파노 지오반노니와 협업을 통해 제작됐으며 ‘소리의 모양’으로 명명됐다. 사운드바 형상으로 제작돼 AI음성인식 기능과 우수한 사운드 품질을 시각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두번째 결과물인 'KT 와이파이 6D’는 유무선 공유기로 기존의 통신사 유무선 공유기의 기계적인 형태와 거추장스러운 외관을 개선했다. 안테나를 내장해 최적의 무선 신호를 송출한다. 휴대폰 케이스를 바꿔 끼우는 것처럼 전용 스킨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과 공간 스타일에 따라 특별한 공유기를 만들 수 있도록 제작했다. 기본 제공되는 스노우화이트와 월넛 컬러 스킨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 디자이너,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스킨을 선보일 예정이다.

KT 식당 주문용 태블릿인 하이오더2는 기존 기기의 고질적인 문제를 개선한 세번째 사례이다. 전선 외부 노출과 청소·관리의 어려움을 디자인으로 해결하고 결제시스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설치 편의성도 담아냈다. 

김병균 KT 디바이스본부장은 “최신 기술과 기계의 총합인 디바이스도 결국 사람이 쓰는 것 인만큼 사용자의 삶을 풍요롭고 가치 있게 만드는 디자인을 도입했다"고 설명하고 "기술중심 디바이스 디자인을 넘어 사용자 중심 디바이스 디자인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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