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4.03.19 13:58
집단 성폭행 혐의로 실형에 처해졌던 가수 정준영이 19일 오전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집단 성폭행 혐의로 실형에 처해졌던 가수 정준영이 19일 오전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집단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산 가수 정준영이 19일 오전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했다.

연예계에 따르면 정준영은 이날 오전 5시 5분께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교도소를 나왓으며 취재진과 마주했으나 미리 준비된 차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정준영이 만기 출소하면서 그가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정준영은 성폭행 혐의가 불거진 뒤 "제 모든 죄를 인정한다"며 연예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준영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과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5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특히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등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2015년 말부터 수개월 동안 단체 채팅방에서 자신이 찍은 여성들과의 부적절한 영상을 여러 차례 공유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도 받았다.

정준영은 '합의된 성관계'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징역 5년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명했다. 

정준영은 지난 2012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를 통해 이름을 알렸고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함께 기소된 최종훈은 앞서 2년 6개월의 실형을 한 뒤 지난 2021년 11월 8일 만기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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