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4.03.20 10:36
현대로템의 '2024 스마트 시티 서밋 & 엑스포' 타이베이 전시관 전경. (사진제공=현대로템)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현대로템은 20일 대만 타이베이 및 가오슝에서 개최되는 '2024 스마트 시티 서밋 & 엑스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도시별로 주제와 기간을 나눠서 개최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타이베이 행사의 주제는 ▲교통 ▲물류 ▲도시 등이며, 가오슝 행사에서는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의 일정으로 ▲스마트 교통 ▲탄소중립 등의 주제를 다룬다.

현대로템은 도시별 박람회 주제에 맞춰 타이베이에서는 도시철도 사업을 중심으로 전시관을 구성한다. 지난 2022년 수주한 타이베이 전동차를 중심으로 다양한 철도차량 사업들을 소개한다. 특히 타이베이 전동차는 가상현실(VR) 체험 기기를 설치해 실제 차량 공급에 앞서 시민들이 해당 차량의 실내외 모습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

또 타오위안 그린라인 무인경전철 사업을 통해 철도 턴키(일괄수주) 분야 역량을 알린다. 현대로템은 이 사업에 차량, 통신 등 시스템 설비를 턴키로 일괄 공급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반 유지보수 기술력 등 철도 종합 솔루션도 선보인다.

가오슝에서는 미래 수소 사업을 중점적으로 홍보한다. 수소 전기 트램 등 수소 모빌리티 기술과 함께 수소 생산에서부터 실제 사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수소 인프라 사업 역량을 보여준다. 수소 모빌리티 개발 계획과 함께 수소 전기 트램 및 수소 동력차 모형을 전시할 예정이다. 바이오 가스를 원료로 수소를 생산해 충전소 등에서 실제 활용되기까지의 자원순환 과정을 설명해 주는 디오라마 모형도 전시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철도차량, 시스템 등 도시철도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당사의 도시철도 사업 경쟁력은 물론 미래 수소 에너지 기술 역량까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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