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4.03.20 18:47
우제창 용인갑 무소속 후보가 지난 5일 경기 용인시청에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우제창 용인갑 무소속 후보가 지난 5일 경기 용인시청에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경기 용인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우제창 전 의원이 20일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배우자가 사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민주당에 윤리감찰을 요구했다.

우제창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은 차후 선거비용 한도 초과 등 선거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윤리감찰단 파견 등 당 차원의 조사를 통해 명확한 사실 관계를 밝혀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22대 총선 출마자의 배우자가 위작으로 의심되는 이우환 화백의 작품을 유통하고 그 과정에서 2023년 1월부터 9월까지 약 16억8000만원을 모 채권자에게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수원지검에 입건됐다.

주목할 점은 채권자가 문제의 배우자에게 빌린 돈을 갚아달라고 요구했는데, 문제의 배우자는 선거자금 등 들어갈 돈이 많다는 취지로 답하고 변제를 미루다 고소를 당했다.

우제창 후보는 "총선 출마자 배우자는 용인시갑 선거구 이상식 민주당 후보자의 배우자로 밝혀졌다"며 "16억8000만원이 어떻게 쓰였는지, 특히 선거자금으로 쓰였다면 얼마나 쓰였는지 상세하고 명확한 소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 후보는 민주당에도 "본 후보 등록 마감일이 내일 모레"라며 "신속한 조사와 해명을 부탁드린다. 그것이 공당의 책임 있는 자세"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