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4.03.21 09:18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출처=조 바이든 페이스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출처=조 바이든 페이스북)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대선 경합주인 애리조나를 찾아 미국 반도체업체 인텔에 대한 역대 최대 규모의 반도체법 보조금 지원 방침을 밝혔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앞세워 경합지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인텔 오코틸로 캠퍼스에서 연설을 통해 인텔에 최대 85억달러(약 11조4천억원) 규모의 보조금 지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랜드마크", "스마트 투자"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지원은 애리조나주 300억 달러, 오하이오주 300억 달러 등 인텔의 1천억 달러 투자와 결합된 것"이라면서 "이는 애리조나 및 오하이오주 역사상 가장 큰 민간 분야 투자 규모"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것은 여러분이 아직 이해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미국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애리조나는 이번 대선의 핵심 경합지 중 한 곳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때 1만표 정도의 차이로 신승했다.

앞서 상무부는 반도체법에 따라 인텔에 85억달러 보조금을 지급하고 110억달러(약 14조8천억원)의 대출 지원을 실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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