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4.03.21 10:52

정기주총서 조원태 회장 대한항공 사내이사 재선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달 4일 오전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창립 55주년 행사에서 기념사를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달 4일 오전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창립 55주년 행사에서 기념사를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의 인수는 장기적으로 큰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 회장은 21일 오전에 열린 대한항공 제6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메가 캐리어에 걸맞은 생산성과 수익성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올해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마무리하고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에 본격 돌입하는 해"라며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됐지만 두 항공사의 통합은 장기적으로 큰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항공업계 경영환경이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회장은 "분쟁으로 고조되는 지정학적 리스크 외에도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인해 유가, 환율, 금리 등 주요 지표가 동반 상승해 원가 부담이 커졌다"며 "코로나 위기 극복 과정을 교훈 삼아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절대적 안전 운항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은 대한항공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또한 표인수·허윤 사외이사 선임 안건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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