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4.03.22 09:00
(사진제공=젠픽스)
(사진제공=젠픽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근 발생한 경남 통영시 제석초등학교 화재사고 발생으로 교내 필로티 구조의 위험성 및 사용된 자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필로티 구조인 학교 1층 쓰레기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순식간에 교실까지 불이 번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당 화재로 교실 총 12곳이 전소하고 7곳이 반소했다.

기둥이 천장을 받치고 있는 형태로 사방이 뚫려 있는 공간인 필로티 구조는 이러한 구조적 특성상 화재가 발생하게 될 경우 외부공기와 축적된 가스가 만나 급속도의 폭발이 일어나는 '순발연소현상'으로 인해 화재 확산될 위험이 매우 크다. 이에 불연자재의 사용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공간이다.

그러나 해당 초등학교의 필로티 구조의 천장에 사용된 자재는 알루미늄 소재의 스팬드럴로, 불연자재보다 성능이 미흡한 준불연 자재에 해당한다.

화재발생 시 약 1200도까지 올라가는 주변온도에 비해 현저히 낮은 용융점을 가진 알루미늄 자재는 필로티 구조에 적합한 자재로 보기 힘들다는 문제가 제기되며, 아연도금강판 재질의 DMC금속천장재가 알루미늄의 대체재로 언급되고 있다.

금속천장재 업체 젠픽스DMC의 권영철 대표는 "화재 발생으로 인한 모든 열기는 위로 향하기에 이를 버텨주는 불연금속천장재의 사용은 화재확산 예방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안전이 중요시돼야 하는 학교 및 필로티 구조에는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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