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4.03.22 10:32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출처=중화인민공화국 중앙인민정부 홈페이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출처=중화인민공화국 중앙인민정부 홈페이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발전고위급포럼 개최 후 미국 재계 리더들과 만난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오는 27일 베이징에서 보험사 처브의 에반 그린버그 최고경영자(CEO), 미중관계전국위원회 스티븐 올린스 회장, 미중기업협의회 크레이그 앨런 회장 등 미국 측 인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회동은 작년 11월 시 주석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찾았을 때, 미중 관계 전국위원회와 미중기업협의회가 만찬을 주최한 데 대한 중국의 후속 조치 차원이라고 WSJ는 소개했다.

작년에는 리창 국무원 총리가 발전포럼에 참석한 해외 대기업 CEO들과 만난 바 있다.

WSJ의 보도대로라면 미국의 대중국 견제가 계속되고, 포스트 코로나 2년차임에도 중국 경제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최고 지도자인 시 주석이 중국의 대외 개방 의지를 직접 미측 재계 인사들에게 피력할 기회를 갖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한편 올해 발전포럼에는 각국 재계 최고위 인사 85명이 참석한다. 이 중 미국 소재 다국적 기업 관계자가 34명이다. 애플의 팀 쿡,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헤지펀드 시타델의 켄 그리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산제이 메흐로트라,  AMD의 리사 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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