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3.22 11:55

'서해수호의 날' 맞아 노종면·박선원·조한기·권칠승·최택용 '막말후보' 지목

한동훈(왼쪽)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1일 대구 달서구을 윤재옥 국민의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서 윤재옥 후보의 손을 잡고 추켜세우고 만세를 부르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한동훈(왼쪽)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1일 대구 달서구을 윤재옥 국민의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서 윤재옥 후보의 손을 잡고 추켜세우고 만세를 부르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은 서해수호의 날인 22일 "천안함 막말에도 '면죄부'를 주는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 공당으로서 자격상실"이라며 "호국 용사들을 욕보이게 한 민주당은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 앞에 고개 숙여 사죄하라"고 질타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민주당 후보들의 망언은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을 모욕했으며,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단장은 또 "'천안함이 폭침이라고 쓰는 언론은 다 가짜'라는 인천 부평갑 노종면 후보부터 '선체 결함설'을 주장한 인천 부평을 박선원 후보, 음모론에 동조하고 북한 김정일 사망에 애도까지 표한 충남 서산·태안 조한기 후보까지 국가관을 의심하게 하는 발언들을 쏟아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부하를 다 죽이고 무슨 낯짝으로'라며 반인륜적 막말까지 퍼부은 민주당 수석대변인 경기 화성병 권칠승 후보, '천안함의 지휘 장군들이 뭘 잘했다고 훈장을 받았나. 이들에게 훈장을 수여한 것은 종북보다 더한 노골적 이적행위'라는 망언을 내뱉은 부산 기장군 최택용 후보까지 민주당 후보들의 막말 끝은 보이지 않는다"고 쏘아붙였다. 

특히 "북한은 천안함 피격,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 등 군사 도발을 서슴지 않으며 서해 지역에서만 호국 용사 55명의 고귀한 목숨을 앗아갔다"면서 "우리의 아들, 형제, 친구를 잃은 비통함에 전 국민은 가슴 아파했다. 하지만 눈물이 채 마르기도 전에 북한은 끊임없이 도발을 자행하며 지금까지도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아울러 "서해를 지킨 영웅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다. 오늘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북한의 도발에 맞서다 호국의 별이 된 서해수호 55용사들의 희생을 마음에 새기며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찬 바다 최전선에서 끝까지 조국을 지킨 영웅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다"며 "영원히 빛날 서해의 별, 호국 영웅들의 숭고한 헌신에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한다"고 피력했다.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55용사들과 유가족 앞에서 여전히 그 희생과 헌신을 폄훼하고 어렵사리 지켜낸 대한민국 안보를 위협하는 이들이 있어 송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천안함 폭침설'을 주장하는 이가 버젓이 제1야당 국회의원으로 들어오려고 시도하는 현실이 부끄럽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공동 선대위원장인 나경원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국가의 품격은 국가가 누구를 어떻게 기억하느냐에 달려 있고, 국가보훈은 국격이자 국가의 본질적 기능"이라며 "대한민국을 지켜낸 영웅들을 섬기고 더욱 존경받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