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3.24 14:01
김성학(왼쪽 다섯 번째) 경주시장이 지난 20일 사마르칸트 상공회의소에서 오이벡 함라예브 사마르칸트 부주지사와 사마르칸트 상공회의소 관계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김성학(왼쪽 다섯 번째) 경주시장이 지난 20일 사마르칸트 상공회의소에서 오이벡 함라예브 사마르칸트 부주지사와 사마르칸트 상공회의소 관계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는 김성학 부시장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를 방문해 우마로프 파지릿딘 사마르칸트시장과 오이벡 함라예브 사마르칸트주 부주지사와 경제협력 간담회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경주시·사마르칸트시 우호결연 10주년을 기념해 추진된 사마르칸트 경제교류단의 경주 방문에 따른 답방 성격으로 추진됐다.  

또 이번 현지 방문에는 지난해 12월 사라르칸트와 경제 협력을 논의해 온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도 동행했다.

앞서 경주시와 사마르칸트시는 양국의 고도이자 실크로드 거점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지난 2013년 8월 우호도시 협약을 맺은 이래, 학술·관광·경제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양 도시 간 교류는 2023년 우호결연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분기점을 맞이했다. 작년 4월에는 경주시-사마르칸트시 우호결연 1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알리모프 딜쇼드(Alimov Dilshod) 사마르칸트시 교환공무원이 경주시에서 6개월 간 연수를 했고, 또 5월에는 사마르칸트 관광교류단이, 12월에는 사마르칸트 경제교류단이 경주를 방문한 바 있다.

김성학 부시장은 “양국의 고도이자 실크로드 거점도시인 경주와 사마르칸트는 긴밀한 교류를 추진해왔다”며 “新실크로드 협력사업으로, 양시 대학 간 해외 유학생 파견 사업, 경주시가 아태지역사무처를 두고 있는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가입 및 상공회의소 상호 교류 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우마로프 사마르칸트 시장은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OWHC-AP) 가입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양시 경제 교류 활성화와 해외 유학생 파견 사업에도 깊은 관심을 있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상걸 회장을 포함한 상의 회원들은 사마르칸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산업 간담회에서 오이벡 사마르칸트주 부지사를 비롯한 상공인들과 함께 양시의 구체적인 경제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관 개선사업이 완료된 장군교 야간 모습. (사진제공=경주시)
경관 개선사업이 완료된 장군교 야간 모습. (사진제공=경주시)

◆22억 들여 장군교 경관 개선 사업 마무리

경주시가 사업비 22억원을 들여 추진한 ‘장군교 경관 개선사업’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라의달밤 황금조명갤러리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22년 12월 경관 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가 완료되면서 본격화됐다. 사업을 통해 장군교의 노후 난간 교체, 보행로 보수, 경관시설물  개선, 상징조형물 및 야관경관조명 등이 설치되면서 쾌적한 보행환경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장군교는 도심권역과 흥무공원을 이어주는 인도교로 과거 열차가 다니던 철교였지만, 폐선이 되면서 현재는 보도교로 활용돼 오고 있다. 하지만 시설 노후로 도시미관을 저해함은 물론 이에 따른 민원이 빈번히 발생했다. 이에 경주시는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지난해 초부터 사업을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 이달 초 모든 사업을 완료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교량의 통행을 막는 작업에서 많은 불편을 감수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주요 교량의 경관개선 사업으로 활기차고 쾌적한 도시이미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이 지난 22일 오후 ‘황금대교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개통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공사 관계자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주낙영 시장이 지난 22일 오후 ‘황금대교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개통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공사 관계자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주낙영 시장, 황금대교 개통 앞두고 현장 점검

주낙영 경주시장이 25일 0시 개통을 앞둔 황금대교 현장을 점검했다.

주낙영 시장은 22일 ‘황금대교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개통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공사 관계자를 격려했다. 주 시장은 이 자리에서 현장 관계자로부터 공사추진 경과와 개통 준비상황을 직접 보고받았다.

이후 주 시장은 마무리 공사현장과 접속도로 조성현장을 차례로 둘러보며 “개통 전까지 시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차질 없는 공사 진행은 물론 안전사고 예방에서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황금대교는 폭 20m, 연장 371m 규모의 왕복 4차선 교량으로 총 사업비 410억원이 투입됐다. 차량 통행 뿐 아니라 시민 편의를 위해 자전거 도로를 겸용 보행로도 함께 조성했다.

2021년 3월 공사를 시작한 뒤 3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황금대교는 경주시가 만성적인 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정부와 경북도에 설득한 끝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다.

주낙영 시장은 “현곡면 및 용황지구, 황성동 일대는 아파트 등 잇따른 공동주택 건립으로 인구가 증가한 탓에 강변로 및 금장 일원의 출퇴근길 교통 체증이 심화하는 상황이었다”며 “황금대교 개통에 따른 우회 도로망 구축으로 교통 여건과 생활 인프라가 개선됨을 물론 문화관광도시 인프라 확충에 따른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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