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4.03.25 11:20
동서식품은 맥심 인스턴트 커피 병 제품에 시각장애인 소비자들을 위한 점자 표기를 도입한다. (사진제공=동서식품)
동서식품은 맥심 인스턴트 커피 병 제품에 시각장애인 소비자들을 위한 점자 표기를 도입한다. (사진제공=동서식품)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동서식품은 맥심 인스턴트 커피 병 제품에 시각장애인 소비자들을 위한 점자 표기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점자 표기가 적용되는 제품은 ▲맥심 오리지날 ▲맥심 모카골드 ▲맥심 디카페인 ▲맥심 아라비카 등이다. 제품 패키지 상단에 ‘맥심 커피’가 점자 문구로 표기된다. 국내 인스턴트 커피 중 패키지에 점자 표기를 적용한 것은 맥심이 처음이다.

또한 커피 병에 붙은 라벨을 기존 대비 제거하기 쉬운 라벨(Removable label)로 교체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며 친환경을 실천하고 있다. 새로운 라벨은 제거 시 접착제가 남지 않고 한 번에 부드럽게 땔 수 있어 공병 분리 배출이 한결 편하다. 점자 표기와 새로운 라벨을 적용한 제품은 이달 말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다.

한편, 동서식품은 지난 2021년 플라스틱 사용 감축을 위해 맥심 대용량 제품 손잡이를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교체한 바 있다. 카누와 커피믹스 등 주요 제품에는 녹색기술 인증의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다.

동서식품 측은 “이번 점자 표기를 포함한 패키지 개선으로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제품 친환경성을 향상시켰다”며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친환경 소재 도입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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