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3.25 14:03
4대 은행 ATM기기. (사진=이한익 기자)
4대 은행 ATM기기. (사진=이한익 기자)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지난해 공급된 새희망홀씨 대출 금액이 전년 대비 42.3% 늘어난 3조3414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저신용·저소득 고객을 위한 은행권 새희망홀씨 공급 실적 및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4개 은행을 통해 공급된 새희망홀씨 대출 금액은 3조3414억원이다. 이는 공급목표로 정한 4조원보다 7000억원가량 부족한 금액이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서민대출상품으로 연 10.5% 이내 금리로 최대 35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상은 연 소득 4000만원 이하 또는 연 소득 5000만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이다. 지난 2010년 11월 상품출시 이후 약 253만명에게 약 34조7000억원이 지원됐다. 

지난해 은행별 공급실적은 ▲국민은행 5519억원 ▲신한은행 5150억원 ▲하나은행 4985억원 ▲농협은행 4924억원 ▲기업은행 4739억원 등의 순으로 5개 은행이 전체 공급액의 75.8%를 차지했다.

새희망홀씨 대출의 지난해 평균금리는 7.9%다. 지난해 7.5% 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 신규취급분 기준 지난해 금리격차는 1.3%포인트로 2022(1.2%포인트)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말 새희망홀씨 대출의 연체율은 1.4%로 전년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은 올해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목표를 지난해보다 1300억원 늘린 4조1000억원으로 설정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희망홀씨의 서민금융종합플랫폼 연계 등을 통해 서민·취약차주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금리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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