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3.25 17:01
쌈지공원 조성 야간 모습. (사진제공=경주시)
쌈지공원 조성 야간 모습.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가 황리단길 내 유휴공간에 소면적의 휴식공간인 쌈지공원과 보행로를 비추는 야간 경관용 고보조명을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쌈지공원이 조성된 포석로 1050번길 일원은 이용객(관광객)들이 붐비지만, 가로 일원에 휴식공간이 부족했다. 이에 시는 사업비 1억원을 들여 전기 및 토목공사 후 벤치와 수목, 야간 경관조명, 전통 담장들로 이뤄진 쌈지공원을 조성했다.  

특히 이 공원은 전통한옥 담장을 쌓아 한옥들이 즐비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면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인기몰이 중이다. 이 사업은 특화거리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쌈지공원은 휴식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도심 속 쉼터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쌈지공원 건너편 보행로에는 그림과 글씨 등 원하는 이미지를 인도에 비추는 야간 경관조명용 고보조명 8대를 설치했다. 총사업비 2000만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대릉원 일원, 동궁과 월지 등 경주의 문화유산과 역사문화자원을 보여주는 동시에 야간 보행환경을 개선하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특화거리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을 통해 황리단길을 특화거리로 만들어 시민에게 쉼터와 안전한 보행환경을, 관광객에게는 경주만의 새로운 볼거리를 각각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복지시설 고효율 냉난방기 24곳 교체

경주시가 올해 지역 경로당 등 복지시설 24곳에 대해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올해 12월까지 사업비 9680만원을 들여 복지시설의 내구연한이 경과한 냉난방기를 교체하거나, 신규로 고효율 냉난방기를 설치한다.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사업은 한국전력공사와 연계해 경로당과 복지시설에 6년 이상 경과된 냉난방기를 고효율 냉난방기로 교체,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한 사업이다.

앞서 지난해 수요조사를 실시해 경로당 17곳, 복지시설 2곳, 마을회관 5곳을 최종 선정했다. 지원금은 개소당 최대 1600만원(한전 50%, 지방비 50%) 지원되며, 유료 이용 시설의 경우 10% 자부담이 있다. 사업은 냉난방기 교체 후 보조금을 사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설별 전기 사용량 절감 등 운영비 부담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지난 2019부터 2023년까지 복지시설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사업으로 총 78개 복지시설에 222대의 냉난방기를 교체했다.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

경주시는 탄소중립 실천과 어린이 건강 보호를 위해 ‘2024년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경유 차량을 폐차하면서 LPG 어린이 통학 차량으로 사용하기 위해 신차를 구매하고 어린이 통학버스로 신고하는 차량 소유자다. 차종은 9인승 이상 15인승 이하의 중형 승용·승합이다.

지원규모는 8대이며, 대당 500만원으로 정액 지원한다. 신청은 이달 25일부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며, 지원 대상자는 접수 선착순으로 선정된다.

희망자는 지원 신청서와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인의 사업자등록증 등의  구비서류를 지참해 경주시청 환경정책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선정되면 선정일로부터 2주 이내에 신차 구매계약서를 제출해야 하며, 4개월 이내에 보조금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경주시청 환경정책과 기후변화대응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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