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4.03.26 09:40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회의를 열고 있다. (출처=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홈페이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회의를 열고 있다. (출처=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홈페이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이스라엘-하마스 간 즉각적인 휴전과 인질 석방을 요구하는 결의를 개전 이후 처음으로 채택했다.

2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안보리는 이날 공식회의를 열어 이 같은 결의안을 이사국 15개국 중 14개국의 찬성으로 채택했다. 미국은 거부권 행사 대신 기권을 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한국을 포함한 선출직 비상임 이사국 10개국을 의미하는 'E10(Elected 10)'이 공동으로 제안했다. 

새 결의는 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 기간 분쟁 당사자의 존중 아래 항구적이고 지속 가능한 휴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인질 석방을 요구하는 내용도 담았다. 아울러 의료 및 기타 인도주의적 필요에 대처하기 위해 인도주의적 접근의 보장을 요구하는 내용을 함께 담았다.

안보리가 가자지구 사태와 관련해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를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보리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자지구의 휴전을 촉구 또는 요구하는 결의안을 추진해왔으나 이스라엘의 오랜 우방인 미국의 세 차례 거부권 행사로 번번이 무산됐다.

이스라엘은 휴전이 하마스에만 유리할 뿐이라며 휴전에 줄곧 반대해왔다. 이날 안보리 결의 직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은 데 대한 항의 표시로 이날 예정됐던 고위 대표단의 미국 방문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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