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3.27 11:08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6일 고객 중심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의 새로운 방향성을 담은 '하나금융 AI 윤리강령' 을 선포했다. 함영주(왼쪽에서 네 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행사에 참석한 그룹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6일 고객 중심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의 새로운 방향성을 담은 '하나금융 AI 윤리강령' 을 선포했다. 함영주(왼쪽에서 네 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행사에 참석한 그룹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기 위해 새롭게 고객 중심의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서울 명동 사옥에서 고객 중심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의 새로운 방향성을 담은 '하나금융 AI 윤리강령'을 선포했다고 27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디지털 심화 시대에 더 공정하고 안전한 금융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 윤리강령을 마련했다.

하나금융 AI 윤리강령은 ▲포용과 공정성 ▲안전과 책임 ▲투명성 ▲데이터 관리 ▲프라이버시 보호 등의 5대 원칙의 방향성을 담았다.

포용과 공정성 원칙으로 모든 고객이 금융 서비스 이용에 차별이 없도록 하고 안전과 책임 원칙을 통해 인공지능의 개발과 활용에 있어 금융 소비자 리스크를 방지할 계획이다. 투명성 원칙으로 고객이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구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데이터 관리 원칙을 통해 인공지능 운영에 핵심이 되는 데이터의 품질과 정합성을 지켜갈 방침이다. 프라이버시 보호 원칙으로는 인공지능의 개발과 활용하는 모든 과정에서 고객과 직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개인 정보의 오용을 전면 방지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금융 AI 윤리강령 선포식과 함께 그룹 내 주요 관계사의 AI 담당 임원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주요 AI 기술 분야별 연구개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하나 AI 리더스 포럼'을 발족했다.

하나 AI 리더스 포럼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금융티아이, 하나금융융합기술원 등 각 관계사별 담당 임원들이 참석하는 협의체로 그룹의 금융 AI 개발과 적용 관리의 효율화를 담당할 예정이다. 해당 포럼은 분기별 연 4회 개최할 계획이다.

함영주 회장은 "금융 산업 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일상생활에 AI가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며 "이번 하나금융 AI 윤리강령 선포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고객, 직원, 이해관계자가 모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AI 산업 발전과 디지털 금융 선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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