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4.03.27 15:36

세 번째 방문…당선인 시절 약속 지켜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명동성당 내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에서 급식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명동성당 내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에서 급식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 내 '명동밥집'을 찾아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2022년 3월 이곳에서 배식 봉사를 하면서 취임 후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다. 취임 이후 같은 해 9월 이곳을 찾았던 만큼 이날이 세 번째 방문이다.

명동밥집은 매주 수·금·일요일마다 노숙인, 홀몸 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과 따뜻한 식사를 함께 나누는 무료 급식소다. 2021년 1월 개소 이후 2023년 말까지 30만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평일 기준 매일 약 750명이 식사를 제공받고 있다.

윤 대통령은 오전 10시 30분부터 파와 양파 등 식재료를 직접 손질하고 돈육 김치찌개를 끓여 점심식사를 준비했다. 

이어 완성된 음식을 급식소를 찾은 노숙인과 어르신들에게 대접하고 추가적인 식사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식판에 일일이 음식을 담아 드리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명동성당 내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에서 급식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명동성당 내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에서 급식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이날 점심 메뉴로는 돈육 김치찌게, 오이부추무침, 태국식 새우만두, 오복지가, 후식으로 카스테라 빵이 제공됐다. 배식 봉사활동은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봉사활동을 마치며 이웃을 위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계신 자원봉사자들과 명동밥집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날 대통령실은 명동밥집에서 필요로 하는 식자재 중 하나인 쌀 2톤을 후원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꾸준한 무료 급식 봉사활동은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복지 현장 속으로 들어감으로써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윤 대통령의 평소 철학과 의지에 따른 행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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