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3.27 16:43

국내복귀지원제도 활용 1400억 투자…92명 신규고용 

27일 구미 원익큐엔씨 캠퍼스S에서 반도체용 쿼츠웨어 제조시설 신공장 준공식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27일 구미 원익큐엔씨 캠퍼스S에서 반도체용 쿼츠웨어 제조시설 신공장 준공식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원익큐엔씨가 국내복귀기업 지원제도를 통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3년에 걸쳐 구미에 14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용 쿼츠웨어 제조시설을 확충했다. 

27일 구미 원익큐엔씨 캠퍼스S에서 열린 반도체용 쿼츠웨어 제조시설 신공장 준공식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박덕열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대만, 독일 등에 글로벌 생산기지를 보유한 원익큐엔씨는 4차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늘어나는 고객사의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시설 확충이 필요했다.

이에 중국과 국내를 두고 고민하던 중 경북도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자문을 통해 국내복귀기업 지원제도로 해외 진출 대신 구미에 캠퍼스S를 준공하게 됐다.

원익큐엔씨는 이번 구미 캠퍼스S 준공으로 생산량이 기존보다 30~40%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AI,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생산 효율성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로 반도체용 쿼츠웨어 분야에서 압도적으로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원익큐엔씨는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국내복귀기업으로 선정한 기업 중 24개 기업이 경북에 지정돼 전국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도는 이 중 11개 기업으로부터 약 3900억원의 투자유치와 612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국내 복귀 투자보조금 약 1372억원을 지원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원익큐엔씨는 2023년 7월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으로 완제품 중심의 수도권 반도체 산업을 후방에서 지원하는 부품기업이다"며 "구미가 다시 대한민국의 산업 심장으로 거듭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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