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3.27 17:06

대학, 산업단지 인접 지역에 산학융합캠퍼스, 기업육성공간 조성

포항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조감도. (사진제공=경북도)
포항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조감도.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의 '글로벌 기업혁신파크'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기업혁신파크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완성을 목표로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업이 입지 선정에서 토지 조성, 입주에 이르는 투자 전 과정을 주도해 기업이 이끄는 지방시대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포항시는 지역대학을 거점으로 산·학·연 글로벌 혁신생태계를 구축하는 산학연계·융합형(포항 글로벌 기업혁신파크)으로 지난해 11월에 기업혁신파크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포항시는 지역대학, 기업과 함께 5년간(2024~2028년) 약 54만7000㎡규모의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포항 글로벌 기업혁신파크는 ▲신산업 혁신밸리(WORK), ▲세계시민교육 허브(EDU) ▲글로벌 커뮤니티 타운(LIVE)로 구성돼 인재들이 살고 싶은 도시를 조성한다. 

신산업 혁신밸리에는 앵커기업과 R&D 센터를 유치한다. 기업 업무시설, 창업 지원시설과 함께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 연구시설 등을 동시에 구축하는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세계 시민교육 허브에는 글로벌학교 이전, 세계시민교육센터 설립하는 등 글로벌 교육 생태계를 조성한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커뮤니티 타운에는 주거단지 조성, 복합문화 도서관, 컨벤션 호텔 등이 갖춰질 계획이다.

경북도는 포항 글로벌 혁신파크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개발 구역 지정, 개발계획 승인, 실시계획 승인 등 관련 법령(기업도시개발 특별법 등)상 규정된 협의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도 자체 펀드인 ‘경북 민간투자 활성화 펀드’를 연내 출범시켜 포항 글로벌 기업혁신파크에 대한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포항을 철강도시, 이차전지도시에서 이제는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 중심도시로 성장시켜 대한민국 일등 경북을 달성하는 핵심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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