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4.03.28 09:07
금융감독원. (사진=박성민 인턴기자)
금융감독원. (사진=박성민 인턴기자)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금융감독원이 새 국제회계 기준인 'IFRS17' 도입 경험을 아시아 국가와 공유한다.

금융감독원은 한국회계기준원과 함께 AOSSG(Asian-Oceanian Standard-Setters Group)와 네팔 회계기준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IFRS17 도입 사례 세미나'에 참석해 도입 경험을 공유한다고 28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AOSSG는 아시아, 오세아니아 회계기준 제정기구 그룹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한국회계기준원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다음 달 1일부터 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는 IFRS17 시행을 앞둔 네팔 등 아시아 지역에서 우리나라의 도입 사례를 공유한다. 해당 지역 실무진들의 회계처리 능력을 제고하고 IFRS17의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금감원은 IFRS17 전환 시 보험감독회계(SAP) 측면에서의 주요 변경사항과 전환 시점 회계처리 실무지침 등과 관련된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국회계기준원은 일반회계(GAAP) 측면에서 IFRS17 적용 관련 한국 보험사들의 주요 회계정책과 주요 회계처리 쟁점 사항 등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금감원과 한국회계기준원은 이번 세미나 등을 통해 IFRS17을 도입한 우리나라의 제도적 인프라가 도입 예정인 아시아 국가의 표준모델로 작동될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 등을 통해 IFRS17을 도입한 우리나라의 제도적 인프라가 도입 예정 아시아 국가의 표준 모델로 작동될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향후 파키스탄, 태국, 인도네시아 등 IFRS17 도입 예정 국가의 요청 시 우리나라의 IFRS17 도입 관련 제도적 개선 사항, 주요 이슈 등을 적극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