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4.03.28 09:35
시민들이 28일 광화문4거리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시민들이 28일 광화문4거리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서울시가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는 28일 새벽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했다.

서울 버스가 멈추선것은 지난 2012년 부분파업이후 12년만이다. 파업에 돌입한 버스는 서울 시내버스 7382대 중 97.6%에 해당하는 721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시민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하철을 1일 총 202회 늘려서 운영한다. 출퇴근 혼잡시간을 기존보다 1시간씩 연장해 열차 투입을 늘리고, 지하철 막차 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오전 1시에서 오전 2시로 연장 운영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119개 노선, 480대를 투입해 1일 총 4959회 운행한다.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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