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28 13:30
김영섭 KT 대표가 제42기 정기주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KT)
김영섭 KT 대표가 제42기 정기주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KT)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김영섭 KT 대표가 취임 후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AICT(AI+ICT) 역량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 대표는 28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주총에서 "KT가 가지고 있는 통신과 정보기술에 AI를 더해 AICT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AICT는 김 대표가 AI 기술 결합을 강조하면서 내놓은 용어다. 

김 대표는 "KT는 작년 경영위기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구축했다"고 평하고 "안정적인 사업운영과 견고한 실적으로 KT의 저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KT는 통신회사라는 한계를 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KT는 이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주당 배당금은 1960원으로 확정됐으며 다음달 26일 지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KT는 지난 25일 271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을 포함해 총 5101억원을 주주에게 환원한다.

KT는 올해부터 연 1회 중간배당을 분기배당으로 전환하고 이사회에서 결산 배당기준일을 결의할 수 있도록 배당절차를 개선했다. 배당절차 개선으로 투투자들은 KT의 배당규모를 먼저 확인하고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돼 안정성이 높아졌다.   

KT는 지난해 10월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 분기배당 도입 계획 외 오는 2025년까지 최소 배당금 1960원을 보장하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방침 등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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