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28 13:50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그룹장(오른쪽)과 이제환 예스코 안전기술부문장이 업무협약서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그룹장(오른쪽)과 이제환 예스코 안전기술부문장이 업무협약서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LG유플러스는 예스코와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의 도시가스배관 진단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업현장 디지털전환(DX)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예스코는 서울 및 경기지역 약 3500㎞의 배관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에너지기업이며 지난 2018년부터 LG유플러스와 사물인터넷(IoT) 원격모니터링 기술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도시가스 안전관리는 배관에 일정 수준의 전류를 흘려 부식을 방지하는 ‘전기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방식은 지하철, 고압선 등 고전압이 발생하는 장소 주변에 설치된 배관의 경우 외부 간섭으로 부식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도심지역에 특화된 배관 진단용 신규 IoT 디바이스 개발에 협력하고 도시가스 배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관제 솔루션과 데이터분석 시스템을 공동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AI가 전류 유입 패턴을 학습, 외부 전류가 배관에 간섭할 수 없도록 방지하고, 각 배관의 정확한 부식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도시가스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그룹장은 “양사의 역량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유망기업과 협력을 통해 B2B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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