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들의 대량 매도에 하락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29포인트(0.34%) 낮아진 2745.8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9포인트(0.07%) 내린 2753.22에 출발해 보합세를 보이다 2740선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89억원, 156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2378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276개, 하락한 종목은 577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1.25%)는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1.66%) ▲셀트리온(-0.22%) ▲현대차(-2.87%) ▲LG에너지솔루션(-1.83%) ▲삼성SDI(-0.62%) ▲삼성바이오로직스(-0.48%) ▲기아(-1.41%) ▲포스코홀딩스(-1.64%)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가 태양광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 공동 연구센터를 본격 가동했다는 소식에 태양광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이 중국의 태양광 과잉 생산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900원(3.98%) 오른 2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솔루션도 전 거래일보다 550원(2.03%) 상승한 2만7650원에 장을 끝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엇갈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수급 방향 속에 275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며 "내일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관망심리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20포인트(0.13%) 내린 910.05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억원, 14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11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엔켐(4.19%) ▲리노공업(0.98%) ▲알테오젠(6.08%) ▲HLB(0.09%) ▲HPSP(3.88%) 등은 상승한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37%) ▲에코프로비엠(-3.48%) ▲에코프로(-2.37%) ▲삼천당제약(-2.28%) ▲셀트리온제약(-2.26%) 등은 하락했다.

전날 매각딜 소식으로 급락했던 알테오젠은 1만1900원(6.08%) 뛴 20만7500원에 장을 마감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0.19%) 내린 1346.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