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3.28 17:35

'팔세토 창법 1인자, 미성과 가성 넘나드는 독특한 음색' 평가

조관우 데뷔 30주년 콘서트 포스터. (사진제공=조관우)
조관우 데뷔 30주년 콘서트 포스터. (사진제공=조관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늪', '꽃밭에서' 등의 히트곡을 자랑하는 감성 발라드 가수 조관우가 데뷔 30주년 콘서트 개최를 예고했다.  

조관우는 "오는 5월 11일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명화라이브홀에서 30주년 콘서트를 개최한다"며 공연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조관우가 자신의 지난 30년 동안의 음악 생활을 회상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포스터 사진 촬영에는 소리꾼 유태평양이 사진작가로 참여했다. 유태평양은 남성창극 '살로메'의 포스터 사진 촬영에도 참여하는 등 프로 사진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조관우는 데뷔 3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공연인 만큼 그의 수많은 히트곡과 명곡들로 구성된 셋리스트와 1994년 대표곡 '늪'으로 데뷔하기 전 그의 본명 조광호로 발매된 LP 음반에 수록된 곡을 선곡했다.

'늪'은 조관우를 대표하는 명곡으로 오랜 세월 동안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조관우는 '늪'에서 진성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가성으로만 노래를 부르는데, 단순히 가성으로 높은 음을 찍고 오는 것이 아니라 높은 음을 오래 유지하는 탁월한 능력을 선보였다.

당시 조관우는 제대로 된 방송 출연 한 번 하지 않고도 타이틀곡 '늪'에 이어 후속곡 '다시 대게로 돌아와'까지 히트시켰다. 

다수의 리메이크 명곡들이 들어 있는 조관우 2집은 200만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는 공전의 대히트를 쳤다. 

팔세토 창법의 일인자이자 미성과 가성을 넘나드는 독특한 음색 그리고 최고의 가창력과 감성을 보유한 가수 조관우가 10여 년 만에 개최하는 단독콘서트는 조관우만의 무대를 기다리던 팬들이 그를 향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공연이어서 많은 기대를 모은다.

조관우 30주년 콘서트 티켓은 지난 21일부터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오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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