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4.03.29 11:16

서울시 '6곳 신통기획 후보지 선정'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29일 부동산 업계에서는 정비사업 아파트 인기, 준공후 미분양 증가 소식이 전해졌다.

SK디앤디가 부동산 전문회사로 새출발했고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아파트가 일반 아파트보다 청약경쟁률이 높았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4874가구로 집계됐고 서울 도봉구 쌍문동 81 등 6곳이 신속통합기획 민간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SK디앤디 '새출발'

SK디앤디가 부동산 전문회사로 새출발했다.

SK디앤디는 인적분할 및 유가증권시장 변경상장까지 완료하고 이날 거래가 재개됐다. SK디앤디는 지난해 9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각 사업의 가치 제고를 위한 인적분할을 결정했다. 지난달 말 주주총회를 거쳐 3월 1일 자로 SK디앤디, SK이터닉스로의 분할을 완료했으며, 2월 28일부터 3월 28일까지 주식 매매거래 정지 기간을 가지고 각각 변경상장·재상장을 완료해 29일 거래를 재개했다. SK디앤디는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하여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인 성장과 외부 요인 리스크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전통적인 개발을 넘어 자산운용, 부동산 운영으로 밸류체인을 확대해 왔다. SK디앤디는 도시의 가치를 제고하는 선진형 디벨로퍼로서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서울의 주택·아파트단지 전경 (사진=뉴스웍스DB)

"정비사업 아파트 인기"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아파트가 일반 아파트보다 청약경쟁률이 높았다.

리얼투데이는 작년 1월부터 올해 3월 25일까지 전국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단지는 총 67곳, 2만253가구로 집계했다. 이들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9.53대 1에 달했다. 같은 기간 일반 아파트는 총 283개 단지에서 10만7395가구가 분양됐다. 1순위위 경쟁률은 평균 7.88대 1을 기록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심에 주로 들어서는 정비사업 아파트는 대기하는 수요자는 많지만 일반에 공급되는 물량은 한정적이어서 희소성이 높다"고 말했다.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준공후 미분양' 증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4874가구로 집계됐다.

지방 미분양이 5만2918가구로, 전체 미분양 주택의 81.6%를 차지한다.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은 곳은 대구(9927가구)였고, 경북(9158가구)이 뒤를 이었다.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1만1867가구로 한 달 새 504가구 늘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해 8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의 준공 후 미분양은 올해 1월 455가구에서 2월 503가구로 늘었다. 지방 준공 후 미분양도 9115가구에서 9582가구로 467가구 증가했다. 국토부는 '1·10 대책'을 통해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구입하면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해 세제 혜택을 주겠다고 발표했다.

동대문구 장안동 134-15 위치도 (지도제공=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 134-15 위치도 (지도제공=서울시)

서울시 '6곳 신통기획 후보지 선정'

서울 도봉구 쌍문동 81, 동대문구 장안동 134-15, 양천구 신월5동 72, 성북구 정릉동 898-16, 강북구 미아동 345-1, 관악구 신림동 419 일대가 신속통합기획 민간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신통기획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시가 개입해 사업성과 공공성이 적절하게 결합한 정비계획안을 짜는 등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지정으로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는 총 63곳이 됐다.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은 상반기부터 정비계획 및 신통기획 수립용역을 착수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해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