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3.29 12:16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DB저축은행이 29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166억원) 대비 87.9% 줄어든 실적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인한 저축은행들의 실적 하락을 DB저축은행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DB저축은행은 실적 하락에 대해 "조달비용 상승 및 대손충당금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투자저축은행도 전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95% 감소한 39억9086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 당기순이익은 5559억원 손실로 전년(1조5622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지난 21일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2023년 저축은행 결산결과' 기자간담회를 통해 "부동산PF 관련해 거의 모든 것이 멈춰있는 상태라는 점에서 여전히 어렵지만 부동산 경기가 현재 기준 더 나빠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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