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03.29 13:48

서울·경기 소재 주거용 건물도 67건 달해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가 4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 동안 온비드를 통해 압류재산 962건을 공매한다.

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 지방세 등의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다.

공매는 토지, 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 귀금속, 유가증권 등 압류 가능한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회차별 공매 물건은 온비드 홈페이지 내 부동산 또는 ‘동산-공고-캠코 압류재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매에는 부동산 855건(1356억6798만4000원), 동산 107건(191억669만3000원)이 매각되며 이 중 임야 등 토지가 616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도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소재 물건 67건을 포함해 총 145건이 공매되고 자동차, 출자증권 등 동산도 매각된다. 전체 물건 중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403건이나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공매 입찰 시에는 권리분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울러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해야 한다.

캠코 관계자는 "입찰 전 공부 열람,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입찰을 희망하는 물건에 대해 상세히 확인하고 입찰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캠코의 압류재산 공매는 온비드 또는 스마트온비드 앱을 통해 편리하게 입찰 가능하며 공매 진행 상황, 입찰 결과 등 전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각 차수별 1주 간격으로 입찰이 진행되고 유칠될 경우 공매예정가격이 10% 차감된다. 캠코는 지난 1984년부터 체납 압류재산 처분을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 5년 동안 압류재산 공매를 통해 1조609억원의 체납 세액을 징수했다.

캠코 주요 매각예정 물건. (표제공=캠코)
캠코 주요 매각예정 물건. (표제공=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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