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6.09.12 11:09

[뉴스웍스=최안나기자] 우리은행은 원화 무역결제 활성화를 위해 '원화 기한부 신용장 무역금융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용장은 기업이 물건을 수입할 때 해당 기업이 거래은행으로부터 자신의 신용을 보증하는 증서다. 

기존 미 달러나 중국 위안화 등 외화 개설 신용장은 발행 이후 수입결제까지 시간차가 있어 수입업체들은 환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안아야 했다. 그러나 원화 기한부 신용장은 사전에 결제해야 할 금액이 원화로 확정되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우리은행은 원화로 된 신용장 개설과 인수, 신용공여, 대금결제까지 맡게 된다.

우리은행은 "원화 기한부 신용장이 활성화되면 국내 기업의 환전비용과 환율 리스크가 줄어들 것"이라며 "결제통화 다변화로 미국 달러에 대한 편중과 외화조달에 대한 부담도 줄어 환율안정 등 국가적으로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